미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한국의 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한 해외 메모리칩 메이커들을 상대로 반덤핑 소송 제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 보도했다.마이크론사의 진 마호니 대변인은 이와 관련, "반덤핑 제소는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라고 밝혔다.
신문은 마이크론이 반덤핑 소송을 제기할 경우 한국과 일본의 D램 생산업체들이 주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특히 한국정부의 하이닉스반도체 지원에 대해 최근 강한 불만을 표시해왔다.
미 반도체 기업들은 지난 80년대 중반 일본기업들을 상대로 한 반덤핑 소송에서 승소했었다.
홍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