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에스케이테크(장외기업 IR)

◎반도체 경기 침체로 작년 순익 9.8%감소/「다스투」 개발 힘입어 올매출 260억 무난피에스케이테크(대표 박경수)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감광액제거기를 생산하는 반도체 장비업체로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됐다. 반도체 경기 침체로 매출이 다소 정체상태에 있으나 TFT­LCD(박막 액정디스플레이) 부문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은 호전될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은 95년보다 23.3% 감소한 2백30억원, 경상이익은 9.0% 줄어든 26억원, 순이익은 9.8% 감소한 22억원이 될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추정했다. 지난해 영업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은 반도체 경기 침체로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반도체 설비투자 감소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매출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그러나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설비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경쟁에서 도태될 우려가 있어 설비투자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에스케이테크의 경우 이미 현대전자와 삼성전자의 미국 현지법인 설비증설에 들어가는 감광액 제거기를 수주받아 놨다. 또 가전업체들이 TFT­LCD의 생산을 대폭 늘려잡고 있는 것도 피에스케이테크의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피에스케이테크는 국내 TFT­LCD 업체로부터 6대의 제작설비 수주를 받아 놔 이 부문에서 1백억원대의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밖에 지난해 초부터 20억원을 투자, 다스투라는 반도체 감광액 제거기를 개발해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반도체박람회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다스투는 반도체 웨이퍼를 낱장으로 가공할 수 있어 대형 웨이퍼 가공처리가 용이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이같은 요인에 힘입어 올해 영업실적은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목표를 2백60억원, 순이익을 30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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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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