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전자산업(045310)이 대규모 공급계약 가능성으로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이레전자는 미국의 유명 백화점인 시어스와 연간 5,000만 달러 규모의 PDP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오전 한때 11%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회사측이 “현재까지 공급 계약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발표하자, 상승 폭이 줄어 전일보다 2.48% 오르는데 그쳤다.
이레전자 관계자는 “중간 에이전트 격인 미국 현지업체와 PDP를 시어즈사에 공급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현재 테스트 성격의 PDP는 공급한 상태지만 본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계약이 무난히 성사돼 월간 계약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연간 5,000만 달러 규모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시장에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레전자는 지난 4ㆍ4분기에 유럽쪽 수출이 늘면서 월간 PDP매출이 평균 55억원을 웃도는 호조를 보여 지난해 매출로 전년 대비 76%늘어난 1,000억원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