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관제철소는 경남 하동에 건립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정몽구 현대그룹 회장은 6일 하오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를 방문한 자리에서 『하동의 경우는 기반이 모래로 돼있고 만조시 물이 불더라도 1m미만의 경우가 많은등 바로 정지작업에 들어가기도 쉽고 비용도 적게 들어 일관제철소 건립에 좋지않나 생각된다』며 사실상 하동을 최종 건립지로 결정했음을 시사했다.
정회장은 이에앞서 『후보지의 하나로 거론돼온 전북 군산의 경우는 10만톤급 배가 드나들기에는 문제가 있는등 접안여건이 불리하고 지반이 뻘로 이루어져 돌로 매립을 해야하는등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그동안 지역상공인들이 유치위원회를 구성,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하는 등 현대 제철소 유치에 힘을 기울여 왔다.<정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