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주변은 반경 500m 구간이 문화재 보호구역이라 시내 중심지가 황폐화 및 낙후 되고 있어 일반 광역시에 준하는 반경 200m로 완화돼야 합니다”
연태영(사진) 수원시장은 8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수원화성 주변의 개발을 위해 현재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관련법이 하루속히 통과되어 행궁동 주변의 낙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시장은 "서수원권은 칠보산 자락에 위치한 청정지역이자 수원에 남아있는 마지막 개발가능지역”이라며 “수원산업단지와 호매실지구 조성 등 서수원 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수원화성이 ‘대한민국 으뜸 관광명소’로 선정됐으며, ‘제1회 대한민국 경관대상’ 대상,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생생도시 경연대회’ 대통령상, ‘2011 전국 지방자치단체 옥외광고업무 우수시책 평가’ 최우수상을 받는 등 최고 지자체로서 평가 받았다.
염 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과 보람을 안겨준 일이 많았다”며 “취임 당시 3,200여억원이었던 채무를 지난해 말 기준으로 1,900여 억원으로 줄였고, 국비도 전년도에 비해 82.5%이상 증가한 524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지방재정건전성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3월이 되면 프로야구 10구단의 연고도시가 될 것”이라며 “이는 대다수의 시민들이 지지하고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염 시장은 “수원시 현안 중 하나인 역세권 문제도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수원역 주변은 경기남부 상권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전통시장과 공존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