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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전 개최

최후의 인상주의 화가 폴 고갱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전시회가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열립니다.


13일 오후 서울 서소문동 시립미술관 본관에서는 가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김홍희 서울 시립미술관장은 “미술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고갱을 처음으로 한국에서 전시한다는 점이 뜻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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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고갱의 발자취와 예술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국내 최초의 회고전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파리 오르세 미술관, 모스크바 푸시킨 국립 미술관 등 전세계 유명 미술관 30여곳에서 빌려온 60여점의 진품들이 전시됩니다. 특히 고갱 예술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들이'3대 걸작'이 전시사상 세계 최초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는 폴리네시아 시기를 상징하는 걸작으로, 탄생부터 삶과 죽음에 이르는 인간의 운명을 단계적으로 서술한 작품입니다. 고갱의 인생관, 세계관, 우주관을 엿볼 수 있다.

타이티 생활 이전의 대표작인 '설교 후의 환상'과 '황색 그리스도'는 고갱이 느낀 삶의 고통과 고난 등 깊은 인간의 내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9월29일까지 열리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입니다. 매주 첫째와 셋째주 화요일은 오후 10시까지 개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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