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코스피지수, 외국인 매도세 속 1,940선 턱걸이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서 1,940선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는 2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전날 보다 2.31포인트(0.12%) 하락한 1,940.81을 기록 중이다.

간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다우존스산업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백윤민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증시의 주요 거시경제지표 개선 요인이 없는데다 상승 동력도 제한적인 상황을 감안하면 코스피지수가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리스 대선 2차 투표, 러시아 경제위기 등의 대외적인 변수 역시 증시 상승을 저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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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0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코스피의 약세 흐름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439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87억원, 기관이 6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반등을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40%), 은행(1.18%) 등이 1% 이상의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으며, 보험(0.60%), 의료정밀(0.30%) 등도 오름세다. 반면 섬유의복(-2.78%), 운수창고(-1.12%), 화학(-0.86%), 전기가스업(-0.84%)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017670)(1.76%), 삼성생명(032830)(0.43%), NAVER(035420)(0.40%), 삼성전자(005930)(0.07%) 등이 오름세다. 이에 반해 현대모비스(012330)(-1.47%), 한국전력(015760)(-1.24%), SK하이닉스(000660)(-1.04%), 신한지주(055550)(-0.53%), 현대차(005380)(-0.29%) 등이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0.53포인트(-0.1%) 하락한 536.26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30전 오른 1,097원50전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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