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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1일 창원ㆍ마산ㆍ진해시가 통합해 새로 출범한 창원시가 동남권 중심거점 도시로 성장을 하고 있다.
통합 2년 만에 수도권 독주체제에 대응하는 성장 지표가 여러 곳에서 나타나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인구 109만 2,000명(전국 8위), 수출 311억달러(전국 3위), 재정규모 2조 5,000억원(전국 7위), 기업체 3,924개소(전국 10위), GRDP 28조 3,850억원으로 광역시를 능가하는 전국 최대의 기초자치단체로 탄생했다.
여기에 창원시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극대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면 남해안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대한민국 행정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탄탄한 산업경쟁력과 재정기반=도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탄탄한 산업과 재정기반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창원시는 대한민국 수출의 전진기지인 마산자유무역지역, 대한민국 기계류의 21.7%와 정밀기계부품의 83%을 생산하고 있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국 항만 물동량의 35.86%(2011년 12월말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신항만 및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소재하고 있다.
창원시는 기업과 도시의 상생발전 모델인 기업사랑운동을 창안하여 기업의 중요성을 일깨웠고 쇠퇴기에 들어선 마산자유무역지역엔 2,403억원을 투입하여 새로운 발전동력을 갖추어 가고 있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정밀 재진단을 통해 첨단기계, 융합수송기계부품, 차세대그린에너지 산업을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부족한 산업용지 해결을 위해 2020년까지 931만㎡의 산업용지를 확대 공급하는 한편, 마산 수정에는 100만㎡ 규모의 제2자유무역지역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 건전성도 도시 발전의 중요한 좌표로 삼을 수 있다.
창원시는 통합 이후 100억원 이상 141개 대형사업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하고 20개 사업을 조정하여 중복투자 요인을 없애 1조 8,000억원의 재정낭비요인을 제거하였으며, 통합 당시 2,060억원이던 지방채는 1,460억원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전체 예산액 대비 5.8%로 부산 32.1%, 대구 35.8%, 인천 37.7%(2011년)보다 현저히 낮으며 전국 평균 12.7%(2011년)보다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또한 지방행정체제특별법에 의해 정부로부터 10년간 7,473억원의 직접적 재정인센티브를 비롯하여 제2안민터널, 창원도시철도 등 통합시 현안사업에 약 3조원의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로서 어느 도시보다 탄탄한 산업적 기반과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추진하는 동력을 갖추고 있다.
통합으로 도시규모가 광역화됨에 따라 이에 걸 맞는 인프라 확충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지역 간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제2안민터널, 제2봉암교, 창원도시철도 등 광역도로망을 확충하고 대중교통 체계를 혁신하여 시민 편리성을 대폭 높였다.
또한 창원연고의 프로야구단인 NC다이노스를 창단하고 중앙정부의 도움 없이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창원시의 노력으로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시민화합의 구심점을 마련했다.
◇탄탄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우수한 인재=지역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해서는 신성장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지역 핵심 인재의 양성이 필수적이다. 창원시에는 창원과학고, 창원 KAIST, 창원과학체험관를 비롯한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4개의 국책연구기관이 소재하고 있으며 785개의 기업연구소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올 12월에 준공예정인 산·학·연 공동연구의 요람인 창원과학연구복합파크는 국제과학영재센터, 녹색성장센터와 첨단시설을 갖춘 국제회의장, 중ㆍ소 회의실, 세미나실을 구비하고 국내외 과학자 거주시설인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R&D 연구개발특구 지정, 창원기술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꿈꾸는 창원의 미래를 밝게 한다.
◇해양문화 거점도시로 재창조=창원시는 통합으로 314.2㎞의 해안을 보유하게 되어 인천, 부산에 이어 전국 3대 해안도시로 부상하였으며 마산만과 진해만은 잔잔한 파고와 도심지에 인접하여 있어 해양레포츠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창원시는 해안선을 활용한 해안보존과 개발에 관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해안선을 따라 다양한 친환경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마산만 워터프론트 조성,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등을 통해 시민휴식 공간을 조성하여 바다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해양솔라파크 등 국제적인 인프라 확충과 마리나, 수상스키, 요트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펼치고 있다.
해안선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해양분수공원 등 친수공간을 마련하고 마창대교 하부의 유휴부지는 시민쉼터를 조성하고, 속천항 야관경관 사업을 통해 바다 빛 이야기로 거듭난다.
무학산ㆍ팔용산·천주산·대암산·장복산을 잇는 숲속 나들이 길을 만들어 수려한 해안선 조망하면서 쾌적한 숲 속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위한 공간으로 재창조한다.
또한 문신미술관, 김달진문학관을 비롯해 김종영 생가, 주남저수지 등 해안과 연접한 문화관광 자원을 테마화하여 해양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창출한다.
◇쾌적한 도시공간과 역사문화 자원이 새로운 경쟁력=시민의 일상생활 터전인 도시환경은 삶의 품격을 높이고 역사와 문화관광자원은 공해 없는 산업으로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계획도시 창원시는 정연한 도시공간, 사계절 푸르름을 간직한 녹색가로, 장미공원·전통놀이공원·분수공원 등 곳곳에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창원시의 1인당 공원면적은 30.08㎡로 전국 평균인 9.5㎡와 OECD 국가평균 19.79㎡보다 월등히 높은 편이다. 이에 더하여 1,000만그루 나무심기, 임항선 그린웨이, 녹색 중앙분리대 조성 등 도시녹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은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용호 문화의 거리, 용원 문화의 거리, 창동 예술촌 등 도심거리에 문화의 옷을 입혀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으로 재창조하여 시민들이 보다 품격있는 삶을 향유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창원시는 민주화 성지인 마산, 임지왜란 당시 전략적 요충지였던 진해만과 웅천읍성, 조선시대 영남의 군사와 행정 중심지였던 창원대도호부의 역사유물과 최윤덕 장상, 최치원 선생 등 역사적 인물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동요 '고향의 봄' 창작 배경지이며 대한민국 조각의 선구자이신 문신선생과 김종영 선생, 천병상 시인 등 문예인을 배출한 문예의 고장이다.
아울러, 50년 전통을 간직한 군항제, 대한민국 단일품목 최대 꽃 축제인 가고파 국화축제,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중앙광로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의 향연인 창원페스티벌 축제는 창원만의 독특한 향기를 간직하고 있다. 창원시가 간직한 역사와 문화관광 자원을 스토리 텔링을 부여하여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간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국제화에 가장 앞선 도시=국가간 경쟁시대에서 도시간 경쟁시대에 맞아 글로벌 도시마케팅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창원시는 기초자치단체로서 최고로 많은 15개의 국제기구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람사르 총회(2008), 세계교통연맹총회(2011), UN사막화방지협약 당사자 총회(2011), IAEC 세계총회(2012) 등 16개의 국제회의를 개최하였고 지난 2년간 26회에 걸쳐 국제회의・행사에 초청받아 창원시의 정책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창원시의 노력을 인정하여 UCLG(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세계위원, IAEC(국제교육도시연합) 상임이사도시, 생태교통연맹 의장도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고 국제사회가 안고 있는 도시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등 범지구적 공동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도시의 역할이 중요시 되며 환경적인 마인드가 없이는 세계적인 명품도시의 꿈은 염원에 거칠 것이다.
창원시는 2006년 '환경수도 창원'을 선언하고 깨끗한 물, 맑은 하늘, 쾌적한 도시환경의 3대 목표를 설정하고 시민공영자전거 '누비자' 도입 등 도시 전 분야에 걸쳐 환경인자를 접목한 시정을 펼친 결과, 6여년의 짧은 기간 만에 창원의 환경정책은 국제사회에서 인정하게 되었고 창원의 환경정책을 배우기 위해 발표요청이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