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해외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투자금 유치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부 지분을 늘려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플렉스인터넷은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일본, 미국 등에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 새롭게 투자처를 찾는 도중 지분 매각을 원하는 투자자가 있어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형태로 고심 중”이라며 “쿠팡 등 타 기업 사례처럼 외부지분 비율이 높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심플렉스인터넷 최대주주는 창업 멤버인 우창균 이사와 친인척(17.51%)으로 구성돼있다. 이재석 대표는 8.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이창훈, 김용철 이사가 각각 7.56%와 5.71%를 갖고 있으며, 나머지는 국민연금공단이 한국IT펀드(KIF) 등과 결성한 2010 KIF-프리미어 투자조합(11.28) 등 기관투자자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최근 붉어진 회사 매각 관련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 투자금 유치 도중 일부에서 회사 매각 얘기를 한 것이 기사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회사자체가 M&A 매물로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