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년 2월 임기만료 '3대 경제단체장 연임 촉각'


내년 2월 임기만료 '3대 경제단체장 연임 촉각' 조석래 전경련 회장-투자 분위기 조성 긍정 평가손경식 대한상의 회장-큰 걸림돌 없어 유임 확실시이희범 무역협회장-차기 내각 입각설 최대 변수 오철수 기자 csoh@sed.co.kr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ㆍ한국무역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의 임기가 내년 2월로 다가옴에 따라 각 경제단체들은 이들의 연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제단체들은 그동안 회장들의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감안할 때 일단 유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경제단체의 경우 연임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 변수들이 있어 3개 단체들의 표정은 엇갈린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손경식 회장의 연임에 걸림돌이 없어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대한상의의 한 관계자는 “회장 임기까지는 2개월여의 시간이 남아 있어 벌써 언급하기에 이른 감이 있지만 손 회장이 상의를 잘 이끌어왔기 때문에 연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손 회장에 대한 회원사들의 신망이 높고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연임하는 것이 관례였던 만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임 박용성 회장은 지난 2000년 5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재임해 한 차례 연임했고 김상하 전 회장은 1988년 5월부터 2000년 4월까지 세 차례나 연임했다. 전경련도 지난 2년간 조석래 회장의 왕성한 활동을 감안하면 연임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조 회장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서는 등 의욕적으로 일해와 재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007년 2월 회장에 취임한 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는 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조 회장은 현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재계의 요구사항을 주저 없이 정부 측에 전달해 투자 걸림돌을 제거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최근 서울중앙지검이 실시하고 있는 효성 비자금 수사 결과가 관건이다. 조 회장은 최근 수사와 관련해 “별 것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검찰의 수사 결과가 조 회장에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무역협회도 이희범 회장이 연수출 4,000억달러 달성에 기여하는 등 업무추진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연임을 기대하는 눈치다. 다만 이 회장은 차기 내각 입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이 문제가 최대 변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