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종자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가치있는 산림유전자원을 보관‧개발할 유전자은행이 만들어진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원장 이갑연)는 20일 충북 충주 수안보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산림유전자원 유전자 은행(Gene Bank)' 기공식을 갖는다.
내년 10월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내에 지상 2층 연면적 1,808㎡ 규모로 들어설 유전자은행은 산림유전자원 보존과 이용을 선도하는 시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유전자은행은 국내외에서 수집된 산림자원 종자 등을 보존하고 특성평가, 실물재료 제공, 연구기술 개발 및 대국민 교육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산림종자 수급조절용 단기저장실, 종자유전자원 중기저장실, DNA 및 조직세포 장기저장실, 산림작물 품종 및 종자 표본실 등을 갖추게 된다.
이갑연 국립산림품종센터장은 "세계의 유전자원 개발경쟁은 전쟁으로 불릴 만큼 치열하다"며 "산림자원 유전자은행은 산림유전자 및 품종의 보존과 개발, 교육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우리나라 산림 분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