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 16~19일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MEDICA 2011'에서 23억원 규모의 생분해성 봉합원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생분해성 봉합원사는 전 세계에서 단 7개 회사만이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술집약적 제품으로, 2001년 첫 참가 당시 한 개의 제품만을 출품됐지만 해마다 더욱 다양한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메타바이오메드가 선보인 신제품 'End Loop Suture'는 기존 제품과 달리 루프 부분에 매듭이 없어 시술 때 조직 손상이 적고, 매듭을 묶을 필요가 없어 시술이 빠르게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또 'Antibacterial Suture'는 기존 봉합사에 항균 물질을 첨가한 제품으로, 시술 때 봉합부위에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보호할 목적으로 만든 항균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황민하 메타바이오메드 대표는 "이 두 제품은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판매를 통해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올 해로 43회째를 맞는 독일 의료기기전시회 'MEDICA 2011'은 의료장비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시회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의료용 소재를 비롯하여 의료 장비ㆍ기술ㆍ서비스 등 의료 분야의 다양한 최신 제품들을 전시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