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8일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실적 및 수주가 작년보다 좋을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매력 증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적극 매수'와 목표주가 10만2,000원(전일종가 6만5,7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4%, 187.0% 증가한 6조2,000억원, 2,048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실적개선은 주로 지난 2년간 급증한 해외수주 프로젝트의 본격 착공으로 인한 외형성장과 해외 현지법인 매각에 따른 일회성 기타 영업수익 증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체로는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9.2%, 49.1% 증가한 25조7,000억원과 6,098억원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연간 수주도 6월 현재 4조원 수준이지만 하반기 호주 항만(12억불)ㆍ철도(8억불)ㆍ터키 발전(5.5억불) 등에 대한 수주 가능성을 포함하면 25.2% 증가한 15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