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외곽순환고속道 진입로에 신호등 만들어 교통량 조절

내달부터 장수~중동 구간 램프미터링 시범 운영

다음달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통행속도가 시속 70㎞ 이하가 되면 장수~중동 진입로에 신호등이 작동해 차량 진입이 제한된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1일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중동 진입로의 신호를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을 시범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램프미터링은 고속도로 본선과 진입로의 통행속도 및 교통량을 실시간 파악, 진입로에 설치된 신호등의 녹색신호 주기를 조정해 진입 교통량을 조절하는 교통수요 관리기법이다. 장수~중동은 무료통행 구간으로 장수에서 진입해 송내ㆍ중동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이 약 35%를 차지하는 등 단거리 수요가 많다는 특성이 있다. 이 구간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약 24만대로 적정 교통량인 14만대를 크게 초과해 출퇴근 시간대 통행속도가 시속 20~40㎞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 구간의 차량속도가 시속 70㎞ 이하가 되면 램프미터링을 작동하고 하부도로의 통행량에 따라 신호 주기를 조절할 예정이다. 시행 구간은 장수~중동 3개 나들목, 5개 진입로(장수 1개, 중동 2개, 송내 2개)다. 국토부는 시행 이후 이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가 최대 시속 21㎞ 향상되고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7,000톤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결과를 토대로 다른 혼잡한 고속도로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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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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