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투자없인 미래없다] 삼광유리

조리기구·아웃도어까지 영역 넓혀

삼광유리는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충남 논산에 신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현재 100만톤이던 일일생산량이 180만톤으로 높아져 수출량이 2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삼광유리



삼광유리는 친환경 유리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glasslock)'을 5년 내 세계 3대 테이블웨어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목표 하에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펴고 있다. 지난 2005년 출시이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락스락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삼광유리는 1,000억원을 투자해 논산에 신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10월 준공예정인 삼광유리 논산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현재 100만톤이던 일일생산량이 180톤까지 늘어나게 된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글라스락 해외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신공장 가동 후 수출량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또한 해외 소비자에 맞게 달라진 디자인과 내열성이 향상된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논산공장 가동과 동시에 삼광유리는 현재 주요 수출국인 미주 지역 외에 유럽, 중국, 남미 등으로 시장 공략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외 굴지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유리 식기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글라스락을 통해 구축한 역량을 바탕으로 종합 주방생활용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독보적 유리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유리 식기 외에도 냄비, 프라이팬 등 조리기구, 보온∙보냉병 등 아웃도어 제품까지 영역을 확장하려는 것이다. 회사관계자는 "삼광유리는 이미 글라스락을 통해 전세계에 다양한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며 "기존 주방생활용품업체와 차별화된 디자인, 재질, 용도의 제품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글라스락은 유리밀폐용기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70%, 세계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는 밀폐용기브랜드로 코스트코, 마샤 스튜어트 컬렉션, 월트키친 등 글로벌 유통업체와 제휴 및 협력관계를 맺으며 글라스락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가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시장 개척 성과를 인정받아 코트라(KOTRA)에서 선정하는 '2011년 중견기업 월드챔프(world champ) 30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