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연비왕 비결? 히터 끈 '관성 주행' 덕분"

'현대차 하이브리드 연비왕' 우승자 엄종형씨

내리막·평지서 가속 없이 달리던 속도 이용해 운전

"하이브리드카 연비 높이려면 배터리 주행 시간 늘려야"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8일 개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연비왕 선발 이벤트에서 우승한 엄종형(가운데) 씨와 준우승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지난 달 28일 열린 ‘하이브리드 연비왕 선발 이벤트’ 결승전. 최종 우승을 차지한 엄종형 씨가 경춘로 97.5㎞를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타고 달린 뒤 계기판에 찍힌 연비는 ℓ당 25.0㎞였다. 결승전에 나선 참가자들 중에는 엄 씨 외에도 우수한 연비를 기록한 사람이 속출했다. 강병수 씨와 이남수 씨는 ℓ당 24.6㎞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이 날 행사는 현대자동차가 고객들로 하여금 지난 해 12월 출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탁월한 연비를 직접 체험해보게 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로, 한 달에 걸쳐 치러진 예선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전국 지역별 대표 23명의 운전자가 경춘로 97.5km 구간을 주행하며 연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등에 오른 엄 씨는 “히터 사용을 자제하고 급가속이나 급정지를 하지 않는 경제 운전 습관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활용한 정속 주행과 관성 주행 안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연비를 달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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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2일부터 2월 8일까지 전국 지점과 대리점을 통해 4주에 걸쳐 실시한 예선에는 총 5,133명의 고객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의 평균 연비는 ℓ당 18.8㎞로 연비 측정에 사용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인 ℓ당 17.7㎞를 웃돌았다.

현대차(005380)는 이날 우승자인 엄 씨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주유권을, 2등을 차지한 강 씨와 이 씨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가족 여행 상품권을 지급했다. 3등으로 선정된 10명의 고객에게는 JBL 무선 스피커를 상품으로 증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뛰어난 상품성과 경제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하이브리드의 뛰어난 연비는 물론 강력해진 힘까지 갖춘 잘 달리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더 많은 고객이 체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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