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건설사 구조조정 증시엔 큰 영향 없었다

예상보다 강도 크지않고 선반영에 시장 차분<br>구조조정 이후 불확실성 해소·경기부양 기대<br>전문가 "은행·우량 건설주에 관심 가져볼만"

SetSectionName(); 건설사 구조조정 증시엔 큰 영향 없었다 예상보다 강도 크지않고 선반영에 시장 차분구조조정 이후 불확실성 해소·경기부양 기대전문가 "은행·우량 건설주에 관심 가져볼만"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채권은행이 건설사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주식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차분했다. 구조조정의 강도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고 관련 내용이 시장에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구조조정 이후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부양 가능성을 지적하며 은행주와 우량 건설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하고 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 관련 종목은 예상보다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이날 구조조정 대상 기업 중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ㆍC등급) 업체로 선정된 중앙건설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한일건설(-10%)과 남광토건(-5.16%)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을 뿐 나머지 종목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오히려 성지건설은 예상과 달리 상한가를 기록했고 워크아웃 대상에 들어간 벽산건설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나머지 구조조정 대상에서 벗어난 업체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소폭의 오르내림을 보였다. 이에 따라 건설업종지수는 종합주가지수보다 조금 더 떨어진 0.68%의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건설사에 자금을 빌려줬던 은행 관련주 역시 종목에 따라 약간의 등락을 보이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쳐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KB금융(0.2%)과 하나금융(0.29%)이 강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우리금융(-2.29%)과 신한지주(-0.64%), 외환은행(-0.3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이번 구조조정의 강도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고 관련 내용이 이미 알려지면서 시장에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일부 기업의 경우 워크아웃을 통해 회생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성봉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구조조정의 강도가 걱정했던 것만큼 크지 않았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라며 "구조조정의 영향이 관련 기업 주가에 사전 반영된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대형 우량 건설사와 은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승효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구조조정 명단이 확정되고 단기적인 주가 반등이 있을 것"이라며 "중견 업체보다는 해외 수주 경쟁력이 있는 대형 건설사가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구조조정이 금융시스템을 훼손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은행주가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우량 건설주와 은행주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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