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 담배판매는 크게 줄어든 대신 사탕, 금연초 등 흡연 대체상품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편의점 GS25가 새해 들어 지난 1~4일 4일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담배판매량은 전주에 비해 9%가량 감소했다. 반면, 한 갑당 5,000원으로 비교적 고가인 금연초는 판매량이 95%나 늘어 하루에 2,000갑씩 팔렸다. 또한 흡연 욕구를 참기 위해 껌, 사탕 등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껌, 사탕, 초콜릿은 전주 보다 14% 증가했다. 특히 ‘목캔디’의 경우 새해 첫 출근일인 지난 2일 GS25 전점에서 9,280개가 팔려 지난해 기준으로 연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GS리테일 김일진 대리는 “계산대 옆에 껌, 사탕 등을 집중 비치하는 등 금연 관련 상품을 전진배치하고 있다”며 “적어도 내달까지는 껌, 사탕 판매량이 호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