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2년 동안 500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여당 집행위원회에 “(IMF가) 터키의 조건들을 수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터키와 IMF의 협상 체결 시기는 1월이 될 것이고 추가 대출 금액은 5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IMF가 3년에 걸쳐 터키를 지원할 방안을 제시했지만 터키는 지원 기간을 2년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터키는 IMF의 100억달러 자금 지원 협약이 지난해 5월 만료돼 IMF 자금을 지원받기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터키가 IMF의 엄격한 조건을 문제삼아 협상이 난항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