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의 국세청장들이 역외거래를 이용한 탈세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공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4일 국세청에 따르면 한상률 국세청장을 비롯, 중국 등 아시아 15개국 국세청장들은 이날부터 6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제38차 아시아 국세청장회의(SGATAR)를 갖고 ▦세원 국제화에 대한 세무행정 대응 ▦납세서비스 증진을 통한 납세성실도 제고 ▦조사대상 선정절차 등 3개 주제를 놓고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한 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고객 섬김과 성과지향, 가치창출을 통한 ‘지속 가능한 국민신뢰 확보’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정책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또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중국 등 주요국 국세청장들과 개별적인 양자회담을 갖고 ▦현지 우리 기업의 세무상 어려움 해소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 요청과 함께 ▦과세정보 교환협정 체결 ▦조세조약 개정 등 역외 탈세 방지를 위한 공조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할 방침이다.
아시아국세청장회의(SGATAR)는 지난 1970년 발족한 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돼 세정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