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청약미달 사태로 분양 취소사태를 빚었던 인천 송도국제도시 5단지 웰카운티 부지가 민간에 매각된다.
인천시는 최근 송영길 시장 주재로 열린 현안회의에서 웰카운티 부지를 민간에 매각하기로 하고 일부 시행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재분양보다는 부지매각이 낫다고 판단하고 적당한 사업 시행사가 나타날 경우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중ㆍ대형 아파트 비율을 줄이고 대신 소형 면적을 늘리는 방안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한 후 해당 부지를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할 방침이다.
송도국제도시 내 5단지 웰카운티 아파트 부지는 7만5,000㎡ 1,182가구(외국인 119가구 포함) 규모로 지난달 말 분양에 들어갔으나 단 16가구만 계약됐다. 이에 따라 인천도개공은 계약자에 대해 위약금을 물고 계약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