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태웅 작년 영업익 69% 늘어 623억

태웅이 지난해 6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6일 태웅은 지난해 영업이익 623억4,100만원을 달성, 전년보다 69.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578억6,400만원으로 전년보다 29.7% 증가했고 순이익은 389억7,40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79.2% 늘어났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실적호전 배경으로 “풍력발전 부품 및 고부가가치 단조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가가 단기간에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태웅의 발빠른 투자와 고성장ㆍ고수익성은 높이 평가하지만 신규 설비증설 등 향후 고성장에 대한 기대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대형 단조시장에 진입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길다는 점과 세계 대형 경쟁업체의 견제 등은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태웅 주가는 실적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전날 대비 900원(1.03%)이 빠진 8만6,100원에 장을 마감,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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