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달초 경기확대를 위한 추가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5일 현지언론엔 따르면 중국 건설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올해 1ㆍ4분기 경제통계들은 실질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최근 미국의 경기부양조치 등의 영향을 받아 중국이 4월초 경기부양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증대됐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는 더 많은 부양책을 통해 투자를 자극하고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정책적 여유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안개 속(글로벌 금융위기)를 헤치고 나와 외자의 대규모 유입을 재개 시킬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5%로 경기가 바닥을 찍은 것으로 평가되며, 올해 전체 GDP는 7.5%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며 "최근 유동성의 상황으로 보면 인민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인민은행의 금리 및 지급준비율 하향조정 폭을 각각 0.81%포인트와 1.0%포인트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