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옛 신월정수장이 7만평 규모의 환경테마공원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월동 소재 정수장 부지 4만1,359평과 인근 임야 2만6,816평을 함께 공원으로 개발해 서남권 지역 시민에게 휴식 공원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신월정수장이 지난 2003년 10월 정수장 가동을 멈춘 후 청소년 시설, 임대주택, 영어체험마을 등 다양한 개발계획의 후보지로 검토했으나 공원이 부족한 서남권 주민을 위해 휴식 공간으로 개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특히 시는 부지 내 6,000평 규모의 인공연못을 그대로 살리고 태양광ㆍ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상공모ㆍ실시설계 등을 거친 후 오는 2008년 7월 착공, 2009년 12월께 공원 조성을 완료한다. 소요 예산은 220억5,7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