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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을 비롯한 한화 최고경영자(CEO)들이 다보스포럼에서 한화 태양광 알리기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 44차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김 실장을 비롯해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김민정 한화갤러리아 상무 등 5명이 다보스포럼을 찾아 신성장 동력 발굴 및 태양광 사업 홍보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김 실장과 한화큐셀 김 대표는 현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한화의태양광 사업을 소개했다. 김 실장은 “한화그룹은 태양광 성장가능성에 대한 믿음과 ‘태양광을 통해 인류의 미래에 이바지하겠다’는 김승연 회장의 확고한 철학에 따라 앞으로도 태양광 등 에너지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태양광 셀?모듈 제조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까지 운영하고 투자하면 태양광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된다”며 “전기에너지 생산에서 태양광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행한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태양광 사업과 관련 “현재 유럽?일본?중국?미국 등이 태양광 4대 시장이라 할 수 있는데, 이들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20% 이상 성장한 40~45GW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특히 이번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2년 전 다보스시와 논의했던 태양광 모듈 설치 약속이 결실을 맺으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실장은 2012년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다보스시 및 다보스 포럼의 친환경 정신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태양광 모듈 기증을 제안했다. 한화는 이에 지난해 12월 280㎾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다보스 포럼 콩그레서 센터 지붕에 설치했다.
김 실장 등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한화 경영진들은 현장에서 총 53회의 개별미팅과 62회의 세션에 참가하면서 AIG, 칼라힐 그룹, 다우케미칼 등의 CEO 및 관계자들을 만나 관심사와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 실장은 2010년 이후 5년 연속 다보스 포럼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