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 스케이트 운동을 할 때 가장 많이 부상을 당하는 신체부위는 손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준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2002~2004년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다 입은 부상으로 내원한 환자 60명을 분석한 결과 과반수 이상인 33명이 손목골절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성인(17~41세) 32명 중 8명(25%)은 발목부상을 입었으나 유소년 집단(6~15세)에서는 발목부상이 없었다.
보호장구 착용과 관련해 유소년 부상자 중 11명(39%)이 보호장구를 전혀 착용하지 않았고 성인 26명(82%)은 보호장구를 불완전하게 착용했다.
이 교수는 "성인의 경우 유소년보다 스케이트 속도가 빨라 보호장구 미착용시 부상 위험이 더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