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샌디스크 인수 제안 철회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가 미국 샌디스크사 인수 제안을 철회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지난 9월 샌디스크 주식 2억2,500만주를 주당 26달러(총 58억5,000만 달러)에 100% 현금으로 인수하겠다는 제안이 세계경제 환경 악화 등 상황변화로 삼성전자 주주의 이익에 반한다고 판단, 이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샌디스크 엘리 하라리 회장과 어윈 페더만 이사회 부의장에게 샌디스크 인수 보낸 서한에서 "지난 6개월간 삼성은 우호적인 합병 협상을 위해 노력했으나 샌디스크의 거부로 협상에 진전이 없어 인수 제안을 철회한다"며 "인수 제안이 성사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최근의 금융위기 등 경제환경 악화 및 샌디스크의 3분기 대규모 적자, 실적 개선 전망 불투명과 동시에 도시바와의 합작 재협상, 인력구조조정계획 등이 샌디스크의 기업가치를 추가 악화시킬 수 있어 더 이상 주당 26달러로 인수를 추진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주주를 우선 고려해야 할 의무가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샌디스크 사업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 적절하게 대응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스닥시장에서의 샌디스크사 주가는 실적악화 등으로 인해 현재 14달러대로 주저앉은 상태다. ▶▶▶ 관련기사 ◀◀◀ ▶ [전문] 삼성전자, 샌디스크 인수제안 철회 서한 ▶ "삼성전자 샌디스크 포기?… 끝난 게임 아니다" ▶ '아쉬움, 질책 그리고 충고'… 삼성의 복잡한 심경 ▶ 삼성전자 '샌디스크 인수전' 반전 또 반전 ▶ '삼성 샌디스크 인수 철회'에 도시바, 상승반전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