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볼트, 육상 개막전 400m 우승

'번개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3ㆍ자메이카)가 육상 개막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끈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볼트는 15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캠퍼다운클래식 남자 400m 결승에서 46초35로 우승했다. 볼트는 주종목인 100m와 200m 대신 내년 데뷔 준비 중인 400m를 개막전으로 삼아 여유 있게 우승하며 단거리 최강자의 자질을 유감없이 뽐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100m(9초69)와 200m(19초30), 400m계주(37초10)에서 모두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볼트는 오는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 단거리 3관왕 후보로 꼽힌다. 약물복용 파문 속에 통산 홈런왕을 배리 본즈(45)에서 행크 아론(75)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이는 것과 관련, 당사자인 아론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아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과의 인터뷰에서 통산 홈런왕 주인공이 자신으로 수정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5일 전했다. 그는 "통산 홈런 기록을 고치려고 한다면 과거로 돌아가 모든 기록들을 고쳐야 한다. 우리가 어떻게 보든 간에 통산 최다홈런 기록은 본즈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많은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본즈가 아론(755개)을 넘어선 762개 홈런을 때렸지만 약물 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홈런왕 타이틀은 아론이 가져야 한다고 제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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