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고덕주공7' 1600가구로 재건축

최고 32층 19개동 건립… 85㎡ 초과 중대형이 611가구

고덕주공7단지가 사업계획안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주변 저층 재건축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층 아파트가 밀집된 고덕지구 전경. /서울경제DB



서울 강동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가 1,600가구가 넘는 대규모 고층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25일 강동구청과 고덕7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지난 24일부터 사업시행인가(안)에 대해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있다. 공람 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 15일 동안이다. 인가안에 따르면 현재 890가구인 제2종 일반주거지역인 고덕주공7단지는 재건축 후 19개동 최고 32층 1,608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건폐율은 17.38%, 용적률은 249.33%가 적용됐다.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안은 특히 중대형 아파트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체 1,608가구 중 85㎡(이하 전용면적)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611가구를 차지한다. 60㎡ 이하는 329가구, 60~85㎡는 668가구다. 60㎡ 이하 329가구에는 임대주택은 100가구가 포함된다. 주택형별로는 ▦59㎡A 206가구 ▦59㎡B 83가구 ▦59㎡C 40가구 ▦84㎡A 163가구 ▦84㎡B 108가구 ▦84㎡C 200가구 ▦84㎡D 197가구 ▦114㎡A 293가구 ▦114㎡B 104가구 ▦133㎡A 63가구 ▦133㎡B 32가구 ▦133㎡C 59가구 ▦162㎡ 60가구다. 조합 측은 사업시행인가안이 공람을 마치고 확정되면 대의원 총회, 조합원 대상 아파트 신청,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조합원들이 이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덕주공7단지는 고덕 주공 2~7단지, 시영아파트 등 약 9,000여가구의 재건축이 진행 중인 서울 강동 고덕지구 내에 위치해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일대는 1만2,000가구가 넘는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가깝고 고일초, 상일여자중ㆍ고, 강동고등학교가 가깝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고덕주공7단지는 4~5월 65㎡가 6억8,000만원, 75㎡가 7억7,000만원 수준에 거래됐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55㎡ 5억6,000만~6억원 ▦65㎡ 6억6,000만~6억9,000만원 ▦75㎡ 7억2,000만~7억5,000만원 ▦84㎡ 8억~8억1,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이 지역 O공인 관계자는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제시한 무상지분율이 163%로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55㎡를 보유한 조합원이 재건축 아파트 85㎡를 신청할 경우 1억4,000만원 정도를 환급 받을 수 있고 84㎡ 보유 조합원 역시 133㎡를 분양 받으면 약 1억8,9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