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앞에서 노숙인들이 급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광경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노숙인 200여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실내 급식장을 4일 개장한다.
실내 급식장은 서울역에서 남영동 방면으로 200m가량 떨어진 한강대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3층에 총면적 335㎡ 규모로 지어졌다. 식당과 함께 종교행사를 할 수 있는 행사장과 사워시설도 갖췄다.
시는 실내 급식장 개장과 함께 서울역 광장 곳곳에 화분 등을 설치해 거리급식을 금지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서울역 광장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해온 민간단체들로부터 "실내 급식장이 마련되면 거리 급식을 자제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