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식 스마트폰族 잡아라] 미래에셋 'M-stock'

오픈 17개월만에 누적약정금액 30조 육박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2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폰 주식거래서비스 'M-Stock'은 오픈 17개월만에 누적약정금액이 30조원(6월말 현재 29조7,000억원)을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미래에셋증권의 'M-Stock'은 스마트폰의 Wi-Fi(무선랜)나 이동통신사의 3G(무선인터넷) 통신환경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처럼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다. 주식매매 서비스를 기본으로 실시간 시세, HTS와 연동된 관심종목 관리, 차트 기능, 실시간 시황 등 다양한 투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트위터를 통해 종목ㆍ시황 관련 리서치 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어, 투자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미래에셋증권의 리서치 자료를 활용하며 주식매매를 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스마트폰 주식거래 서비스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장의 흐름을 읽고 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스마트폰을 활용한 MTS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발 빠르게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 스마트폰 보급대수는 지난해 초 60만~70만대 수준이었으나 올 4월말 1,145만대까지 급증했고, 올해 말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2,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주식거래 비율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스마트폰과 PDA 등 무선단말기를 통한 주식 거래금액 비중은 지난해 1.99%에서 5월말 기준 3.62%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모바일 등 다양한 운영체제로 시장이 재편될 것을 예상하고, 각 운용체제(OS)별 MTS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신속한 대응의 효과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5월말 기준 미래에셋증권 M-Stock의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50만8,000건, 일평균 접속자 수는 5만2,000명, 일 평균약정금액이 2,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모바일 주식거래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다시 재편될 전망이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전체 온라인 거래 중 스마트폰 주식거래 비중은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아이패드 등 태블릿PC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MTS 시장 성장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스마트폰 서비스의 범위를 증권거래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 정보제공까지 확대하고, 유무선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종합자산관리 환경으로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방침이다. M-Stock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도 올 연말까지 계속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2월말까지 모든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ㆍ태블릿PC를 통한 주식매매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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