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백년기업을 향해 우리가 뛴다] 한국GM

동급 최대 주행거리·20분 내 충전… 전기차 스파크 곧 한·미 누빈다

세르지오 호샤(가운데) 한국GM 사장이 지난 6월 한국GM 전국대리점연합회 등 판매부문 사업 파트너 각 대표들과 함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GM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한국GM의 미래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한국GM은 올해 하반기 스파크 전기차를 출시하며 전기차 시대 선두를 선도한다. 기름값 때문에 연비에 부쩍 신경이 쓰이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모두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소비자들에게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연비가 상대적으로 좋은 하이브리드와 클린 디젤을 장착한 차량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였지만 기름값 걱정을 없애기에는 역부족이다.

스파크 전기차는 탁월한 주행성능과 스마트기기 편의성을 갖춘 5도어 해치백 차량으로,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미국 캘리포니아 및 오레곤주, 한국, 캐나다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세금 혜택을 통해 미화 2만5,000달러 미만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시장에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쉐보레는 혁신적인 전기차 볼트의 선전에 힘입어 미국 플러그인 전기차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섰으며, 스파크 전기차는 이를 통해 검증된 전기 모터와 배터리 개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2013년 여름부터 미국시장 판매에 돌입하는 스파크 전기차는 동급 최대 주행거리와 더불어 20분내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한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최초의 전기차이다.

스파크 전기차의 주요 주행정보와 기능은 차량 내 2개의 7인치 고선명 컬러 LCD 스크린에 직관적으로 표시되며 운전자의 운전 습관이나 주행 조건에 기반한 최대 주행 가능 거리 정보가 제공된다.

스파크 전기차에 장착된 쉐보레 마이링크 시스템은 스마트폰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브링고 내비게이션, 튠인 글로벌 인터넷 라디오, 판도라와 스티처 인터넷 라디오 등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다. 애플의 음성 명령 시스템인 시리도 지원한다.

스파크 전기차는 첨단 전기 모터와 배터리 시스템을 갖추고 최고 출력 130마력(110kW), 최대 토크 400lb.-ft.(542Nm)의 힘을 내며 20 kWh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파크 전기차가 동급 최고의 주행거리를 구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스파크 전기차에 적용된 고효율 회생제동 시스템은 차량 제동 시 발생하는 마찰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시켜 스파크 전기차의 주행가능 거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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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전기차는 북미 표준 급속 충전이 가능한 최초의 순수 배터리 전기차로 20분 내에 전체 배터리의 80% 수준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단일화된 충전기를 통해 미국 표준 급속 충전, AC 240V 및 120V 등 세 가지 충전방식을 통합 지원한다.

스파크 전기차는 240V 콘센트를 이용해 7시간 내에 충전을 마칠 수 있으며, 차량 이용 시간에 맞춰 충전 시간을 조절하거나 전기료가 저렴한 시간대에 충전하는 등의 사용자 맞춤식 충전 기능을 갖췄다. 온스타 홈페이지(OnStar.com) 및 쉐보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원격 차량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쉐보레는 스파크 전기차와 함께 하반기에 소형차 아베오와 준중형차 크루즈에 경제성과 강력한 출력을 겸비한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뛰어난 연비와 가속 응답성을 갖춘 아베오 터보와 크루즈 터보는 기존 소형 및 준중형 쉐보레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게 되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크루즈 터보 쇼카는 강렬한 토치 레드 색상의 외관에 바디킷과 후방 스포일러를 적용했으며, 차체 색상과 조화를 이룬 붉은 색상의 천공 가죽 시트와 인스트루먼트 패널 및 도어 트림으로 실내를 마감했다.

아베오 터보 쇼카는 아발론 화이트 색상의 차체에 스포티한 디자인의 스포일러와 배기구, 강렬한 인상의 18인치 휠, 전조등 및 안개등 틴팅을 결합해 퍼포먼스 차량 특유의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젯블랙 색상의 가죽 시트와 스티어링휠, 도어 트림으로 실내를 마감해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젊은 고객층의 반응이 높은 소형차와 준중형 차급에 터보 엔진을 장착해 더 나은 연비와 엔진 성능에 대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쉐보레 고객이 추구하는 개성과 참신성을 반영한 퍼포먼스 쇼카의 내외관 디자인을 선보임으로써 주행의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 모두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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