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소로펌 성공시대] 조정욱·박찬훈 대표변호사, "전관 아닌 전문가 중심 로펌 만들 것"

탁월한 전문성을 자랑하는 법무법인 강호의 조정욱(43)·박찬훈(42) 대표 변호사는 지식재산권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이름나 있다.

조 대표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도메인이름분쟁조정위원,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에서 전문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그는 올 4월 제13회 공정거래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을 정도로 공정거래 분야에도 일가견이 있는데 이는 강호가 지재권 외에 공정거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원동력이다. 박 대표는 전자공학 전공에 변리사 출신으로 특허법인 리앤목을 거쳐 삼성전자에서 특허 출원과 라이선스 등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다양한 경험을 밑거름으로 한 지재권에 대한 높은 이해 덕분에 그의 특허출원·컨설팅 서비스는 기업들에게 인기가 높다.


강호의 구성원들도 컴퓨터공학 전문가와 엔터테인먼트 기업 경영자, 만화가, 방송전문가 등 기술, 문화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들이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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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전관(판사·검사 출신)이 아닌 전문가가 예우받는 로펌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법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 질수록 결국 전문성이 높은 변호사들이 더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또 하나의 방법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시장 파이를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강호는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지재권 경영컨설팅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법정에서 만화를 보여주며 복잡한 사실관계를 알기 쉽게 설명해 법조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 뜨거운 이슈인 개인정보·영업비밀에 대한 보호 지원 서비스,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구제 소송 등도 강호가 개척해 나가고 있는 분야다.

/서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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