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중국 투자유치에 시동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평택 ‘포승·현덕지구’에 중국 투자유치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황해청은 대한민국중국성개발(주)와 함께 30일 현덕지구 투자에 관심 있는 중국 금성(金盛)그룹과 유전(裕田)그룹 등 3개 기업 계열회사 관계자를 비롯한 대표단 22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하는 금성그룹은 장쑤성 난징에 본사를 두고 건축재료·가구유통, 백화점, 부동산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통분야에서는 중국 20위권 내에 드는 유명 기업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황해경제자유구역(포승·현덕지구)의 차별화된 투자강점과 개발현황, 투자인센티브 등을 설명한다. 특히 평택 포승·현덕지구 주변의 대형 개발사업 현황을 소개한다.


포승·현덕지구는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에다 주변의 산업클러스터와 미군기지 등 거대 배후시장을 갖추고 있다. 중국 연안산업벨트와 최단거리를 자랑하는 등 접근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삼성고덕산단, LG진위산단 등 인근 대형 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우수한 인적자원은 물론 한중FTA 체결에 따른 중국 진출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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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에는 중국과 외국기업·기관 간 경제·산업 분야투자 협력 확대를 지원하는 ‘중국투자발전촉진회(CAPI China Association for the Promotion of Investment)’의 마자(馬佳) 회장 일행이 황해경제구역청을 방문한다.

포승지구는 포승읍 희곡리·신영리·만호리 일원에 지난 2008년 5월 2,014만8,000㎡ 규모로 지구지정 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2011년 4월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포기를 선언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이에 도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평택시는 애초 20㎢인 면적을 5.4㎢로 줄인 뒤 포승지구(2.07㎢)와 한중지구(1.0㎢), 현덕지구(2.3㎢) 등 3개 단위개발 지구로 나눠 시행하기로 2012년 8월 주민들과 합의했다.

현덕지구에는 7,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쇼핑관광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장수리, 포승읍 신영리 일대 232만42㎡에 아시아 쇼핑 관광 허브를 지향하는 (가칭)‘차이나캐슬’을 조성할 계획이다.

차이나캐슬에는 급증하는 중국 해외투자와 관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대규모 쇼핑관광 거리를 비롯해 의료, 아트밸리, 공연, 전시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 최고급 호텔 등 숙박시설과 비즈니스 공간 등이 들어선다. 사업시행자는 대한민국중국성개발(주)이다.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은 중국기업 역근투자유한공사 50%, 한국 개인투자자 30%, 중국 개인투자자 20% 지분 등으로 구성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전태헌 황해청장은 “최근 중국 투자유치 관계자들의 황해청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기업과의 투자협력 및 유치활동이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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