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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특화기능으로 아이패드 잡는다

■ 갤럭시노트 10.1 한·미·영 동시 출시<br>10.1인치 화면·멀티 스크린<br>S펜 실제 펜 같은 그립감에 필기감 높여 섬세함 향상<br>교과서·펜·노트 결합 특화 교육 콘텐츠도




아이패드 돌풍 잠재울 '야심작' 떴다
S펜 특화기능으로 아이패드 잡는다■ 갤럭시노트 10.1 한·미·영 동시 출시10.1인치 화면·멀티 스크린S펜 실제 펜 같은 그립감에 필기감 높여 섬세함 향상교과서·펜·노트 결합 특화 교육 콘텐츠도

뉴욕=이학인기자 leejk@sed.co.kr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삼성전자가 16일 한국,미국,영국에서 동시 출시한 '갤럭시 노트10.1'은 디지털 필기도구인 'S펜'을 탑재한 신개념 태블릿PC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출시한 총 10여 종류의 태블릿PC 중 처음으로 펜을 기본 탑재했다. 그 만큼 펜으로 쓰고 그리는 기능이 특화돼 있다는 얘기다.

그 동안 삼성전자는 세계 1위에 오른 스마트폰 분야와 달리 태블릿PC 쪽에서는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갤럭시 노트 10.1을 앞세운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패드'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 커진 화면, 더 강력해진 S펜=갤럭시 노트 10.1은 올해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 공개돼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제품으로 원형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다.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센터에서 현지 미디어와 소비자들을 초청해 '갤럭시 노트 10.1'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물랭루주'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바즈 루만과 디자이너 자크 포젠 등이 `갤럭시 노트 10.1'의 사용 경험을 직접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갤럭시 노트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되 갤럭시 노트 보다 3배 이상 커진 10.1인치 화면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해 애플리케이션 2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스크린'기능이 대표적이다. 한 화면에서 웹 서핑 또는 동영상을 보면서 다른 화면에서 S펜으로 노트 필기나 스케치가 가능하다. 한쪽 화면의 이미지나 내용을 캡쳐 해서 다른 화면으로 쉽게 붙이기를 할 수 있다. S노트, 인터넷, 비디오 플레이어, 이메일, 폴라리스 오피스, 갤러리 등 6가지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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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의 기능도 강화됐다. 내장된 S펜은 6.5mm 굵기로 실제 펜에 가까운 향상된 그립감을 제공하며 필기감도 개선돼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다. S펜을 사용할 때 다른 터치 인식을 막아 주는 S펜 우선인식 기능, S펜을 제품에서 분리하면 S노트 같은 S펜 특화 앱의 단축 메뉴 툴 바가 자동으로 실행되는 기능들이 돋보인다.

이날 뉴욕 행사 참가자들은 S펜의 기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월스트리저널(WSJ)의 월터 모스버그는 "필기나 스케치를 하기가 쉽고, 밑줄을 긋거나 마크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팀 벡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전무는 "(노트는) 태블릿PC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모바일 기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과서+노트+펜을 결합한 학습경험=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10.1 출시와 함께 러닝 허브, 리더스 허브, 비디오 허브, 게임 허브 등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탑재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갤럭시 전용 교육 포털인 러닝 허브는 국내 초ㆍ중ㆍ고의 검정 교과서 450여권을 제공해 학생들은 갤럭시 노트 10.1에서 교과서, 펜, 노트가 하나로 결합된 새로운 학습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러닝 허브는 전자 교과서, 동영상 강의, 양방향 참고서 등 각 연령별로 특화된 2만8,000여개의 유ㆍ무료 콘텐츠와 학습 관리 기능을 제공해 연령과 환경의 제약 없이 누구나 효율적인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콘텐츠를 즐기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기획, 창조하고 학습하는 문화를 제안한다"며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쉽게 정리하고 표현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2' 개막 에 앞서 29일 오후 7시'삼성 모바일 언팩(출시) 2012' 행사를 통해 '갤럭시 노트2'를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5.3인치)보다 큰 5.5인치 화면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쿼드코어 AP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노트처럼 S펜을 이용해 화면에 글과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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