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ED산업 올 2차 성장기"

중반기부터 LED BLU·조명시장 본격 확대<br>서울반도체·삼성전기·에피밸리등 주목을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가 장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기ㆍ서울반도체ㆍ에피밸리ㆍ알티전자 등은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추천됐다. 키움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5년부터 휴대폰용 LED시장이 정체를 보이면서 산업의 전체적 성장세는 둔화됐으나 올해 중반부터 LED 후면광원장치(BLU)와 조명시장의 본격적 확대로 2차 성장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홍정모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LED BLU가 들어간 노트북 생산을 각각 전체 출고량의 50%, 30%로 조정할 계획으로 관련주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또한 “휴대용 조명과 산업용 조명의 고성장세 가운데 매장용 조명시장에서도 LED가 채택될 것”이라며 “정부의 에너지 절감정책으로 백열등 대체수요가 오는 2009년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서울반도체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사업이었던 휴대폰 LED시장에서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강점 분야인 LED조명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도 LED시장 확대에 따른 대표 수혜주로 꼽혔다. 조명용 LED와 노트북 LED에서 선도적 위치에 서 있기 때문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향후 생산설비 증설과 웨이퍼 대구경화를 통해 공급 역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2ㆍ4분기 이후 극적인 이익 증가를 통해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적어도 2015년까지는 LED 관련 업체들의 실적호조가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서울반도체는 전날보다 1.47% 하락한 2만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삼성전기(-1.90%)와 알티전자(-4.64%)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에피밸리는 5.4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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