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 북항, 유라시아 대륙·태평양 관문으로 육성

부산 신항·광양항등에 랜드마크 시설 건립도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기점이 될 부산 북항이 역세권 개발, 롯데월드 건설, 자갈치 시장 현대화, 영도해양공원 조성과 연계 재개발돼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의 관문항으로 육성된다. 또 부산 신항과 광양항에 뉴욕항의 자유의 여신상, 시드니항의 오페라하우스, 두바이항의 알아랍호텔 등과 같은 랜드마크적인 시설물이 건립된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6년 해양부 업무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노후하고 야적장이 없어 경쟁력이 취약한 북항 일반부두(1~4부두, 중앙부두)는 시민을 위한 친수공간, 해양관광지구로 재개발된다. 이에 따라 이들 부두에 종사하는 항운노조원은 신항 부두에 재배치되고 화물은 8부두와 신항 다목적부두에서 수용하게 된다. 또 오는 2008년까지 412억원을 투입해 항만 컨테이너터미널과 내륙 컨테이너 기지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ㆍ무선 식별시스템)와 USN(Ubiquitous Sensor Networkㆍ무선주파수 식별장치) 기반의 물류시스템을 구축, 실시간으로 막힘이 없으며 서류가 불필요한 원스톱(One Stop) 민원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U포트를 구현한다. 이밖에 부산항과 인천항에 하역회사가 직접 채용하는 상용화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고 갯벌에도 휴식년제를 도입해 훼손된 갯벌에 대한 출입이 금지되고 개발할 경우에는 대체 습지 조성이 의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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