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 단순한 숙박을 넘어 마음이 쉴 수 있는 품격 높은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해 고객의 작은 소리 하나에도 귀 기울여나가겠습니다.”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고객 감사의 밤’ 행사를 개최한 전풍(사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대표는 “(고객과의) 귀한 만남 속에서 호텔업과 새로운 인연을 이어가는 만큼 늘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호텔업계에서 고객 사은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전 대표의 현장경영은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 대표는 7일 신임 대표로 취임하자마자 주요 고객을 한자리에 초청해 감사의 말을 전한 셈이라 앞으로 그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전 대표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해운대 최대 규모의 특1급 호텔로 서울 등 타 지역에서 오는 분들에게 가장 선호하는 호텔로 기억되고 있다”며 서울에서 고객 사은 행사를 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본관 시설의 대대적인 개ㆍ보수를 완료해 최상의 품격을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누구나 한여름의 해운대를 기억하지만 고급스러움과 여유로움이 있는 해운대의 겨울철 매력을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면서 “온화한 기후, 제철 생선회, 겨울에도 이용 가능한 골프장 등으로 겨울철에도 해운대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나와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친 전 대표는 1990년 질레트코리아 초대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오랄비코리아ㆍ오리콤ㆍ두산식품BGㆍ태성LCD 대표이사를 거친 전문 경영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