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주 패스트푸드 식당 종사자들의 최저임금이 15달러로 인상된다.
미국 뉴욕 주 임금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패스트푸드 식당 종업원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뉴욕 주내에서 맥도날드,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임금은 2018년 말까지 인상된다. 뉴욕 주의 나머지 지역에서는 2021년 중반까지 임금을 올려야 한다. 현재 뉴욕 주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8.75달러이며 올해 말에는 9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이날 뉴욕 주에서 임금 인상안이 통과된 것은 패스트푸드 식당 노동자들의 끈질긴 요구와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패스트푸드 종업원들은 2012년 11월 맨해튼에서 임금 인상 요구 시위를 시작한 이래 전국에서 연대시위를 하는 등 투쟁 강도를 높여 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