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철강가격 인상 잇달아

日동경제철등 세계경제 회복에 수요증가 따라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주요 철강업체들이 주요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일본 동경강철은 오는 5월부터 열연코일 공급 가격을 톤당 4,000엔 올린 6만2,000엔에 공급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인도의 JSW철강은 17일 열연코일 5월 공급가격을 톤당 350만루피 올리기로 했다. 또 미국 US스틸은 유럽으로 수출되는 열연코일 6월 공급가격을 톤당 33달러, 누코르는 톤당 25달러를 각각 인상했고 중국의 바오스틸 역시 3월말 열연코일 가격을 17% 높였다. 이처럼 철강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4월초 미국의 열연코일 가격은 지난해 9월에 비해 15% 이상 뛰었다. 전문가들은 철강가격 인상 이유를 예상보다 빠른 세계경기 회복에서 찾고 있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4.3%에서 4.9%로 높일 방침이며 세계은행도 아시아경제 성장률을 6.2%에서 6.6%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특히 세계최대의 철강 소비국인 중국이 1ㆍ4분기 성장률이 10.2%에 이르는 등 초고속 성장을 계속하고 있어 철강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일본제철의 한 관계자는 “원료가격 인상과 세계경기의 회복세가 장기공급 계약 가격을 높이고 있다”며 “가격인상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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