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가 지난 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컴즈는 지난 해 매출액 2,423억 원으로 2009년에 비해 2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7억 원으로 2006년 이후 4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특히 지난 4분기 매출은 6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 성장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4분기 당기 순이익은 투자회사 지분법 적용 등의 영향으로 8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디스플레이 부문이 956억 원, 검색 광고 381억 원, 컨텐츠 외 기타 부문이 1087억 원을 차지했으며 디스플레이 부문과 검색 광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3%와 54.4%씩 상승했다.
송재길 SK컴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해 지속적으로 출시한 신규 서비스들이 싸이월드 등의 기존 서비스와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며 “향후 싸이월드의 해외 진출 및 모바일 기기 서비스 등 다양한 도전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