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스마트폰 1위… 영업익 4조 깜짝실적

3분기 영업익만 4조2,000억 깜짝 실적


삼성, 스마트폰 1위… 영업익 4조 깜짝실적 3분기, 2분기보다 12% 늘어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삼성전자가 지난 3ㆍ4분기에 갤럭시S 시리즈를 앞세운 통신 부문의 실적개선을 앞세워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 3ㆍ4분기에 2,9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사상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6월 '갤럭시S'를 내놓고 스마트폰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1년 만이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에서도 1위인 노키아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글로벌 휴대폰시장은 '삼성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7일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조원과 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ㆍ4분기보다 3.96%,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2ㆍ4분기 대비 12.0%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8% 감소했다. 2ㆍ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대의 성장세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12%나 상승한 셈이다. ★본지 10월7일자 1면 참조 이 같은 실적개선은 스마트폰 판매량 급증과 모바일D램의 공급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통신 부문이 사상 최대인 2조2,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이 큰 기여를 했다. 이에 따라 4ㆍ4분기 영업이익도 3ㆍ4분기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IT업계와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며 '어닝 서프라이즈'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출액 41조원은 어느 정도 예상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이 4조2,000억원에 달한 것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실적"이라며 "이 같은 실적은 통신 부문의 사상 최대 이익과 함께 환율효과 등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시장에서도 1위 등극이 임박했다. 삼성전자는 3ㆍ4분기에 전분기의 7,400만대보다 1,400만대 늘어난 8,800만대 안팎의 휴대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1위 노키아는 2ㆍ4분기 8,850만대에서 3ㆍ4분기에는 소폭 줄어든 8,8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한 것으로 보여 양사의 1위 경쟁이 글로벌 휴대폰시장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IT·과학&자동차]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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