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협력회사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확대와 친환경 녹색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3 녹색기술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첫 번째로 개최된 녹색기술 경진대회는 신기술ㆍ신공법 개발이나 품질 개선사례 등 실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녹색기술’ 부문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혁신 아이디어의 발굴을 위한 ‘녹색실천’ 부문으로 나뉘어 평가가 됐다.
건축, 토목, 전력, 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49건의 기술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친환경성, 품질향상 및 품질개선도, 창의성 및 독창성, 원가절감(수익성) 기여도, 실제 현장 적용성 여부 등의 기준에 따른 2차례의 심층평가를 거쳐 최종 16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녹색기술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은 ▦대은플라즈마의 ‘도심지 미진동 암파쇄를 개선한 다단식 분산발파공법 ▦세일이엔에스의 ‘제연덕트 입상 슬리브 개선 공법’ ▦청암피엔피의 구조보강을 최소화하는 층상배관 공법 등이다.
도심지 미진동 암파쇄를 개선한 다단식 분산발파공법은 공사 시 소음과 진동 환경을 개선하는 공법이다. 제연덕트 입상 슬리브 개선 공법은 공동주택에서 원가절감과 환경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구조보강을 최소화하는 층상배관 공법은 욕실 내부 환경을 개선해 소음을 줄이고 구조보강을 최소화함으로써 탄소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공법이다.
녹색실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에스티엠의 ‘환경펜스’는 1회성인 기존 펜스의 전용성을 높이고 생산과정을 개선해 온실가스 저감 및 원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상한 기술을 포함한 출품 공법을 사내 기술연구소에서 추가 검증을 거쳐 상용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녹색기술 성과를 협력회사들과 공유해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이번 경진대회에 출품된 혁신적 아이디어 상용화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나아가 장기간 불황을 겪고 있는 건설 분야에도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대회가 상생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