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기초연, 홍콩한국국제학교 ‘청소년원격실험체험 프로그램’ 개최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의 첨단과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과학행사가 개최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박준택) 과학문화팀은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 위치한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오희석)를 직접 방문해 8일 초ㆍ중ㆍ고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원격실험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국을 직접 방문하기 힘든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모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2004년부터 기초연에서 수행중인 ‘엑스사이언스사업(X-Science)’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청소년 원격실험체험프로그램은 국내외에 소재한 학교와 기초연의 연구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첨단실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인터넷 기반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첨단연구장비를 활용한 원격실험을 할 수 있는 기초연 ‘온라인연구지원시스템(ICS, Internet-based Collaboratory System)’을 활용해 이루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홍콩한국국제학교 초ㆍ중ㆍ고등학생 154명이 참여하게 되며 기초연 오창센터, 춘천ㆍ대구센터 등 5개 지역센터의 연구자와 실시간으로 교류하며 실험이 진행된다. 특히 참가학생의 수준별로 심도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오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후에는 중학생 및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준택 원장은 “앞으로도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기초연의 과학대중화사업을 통해 첨단과학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 분야에 꿈을 심어주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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