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봉 연구원은 “2분기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1조 4,920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에 화물수송 실적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단거리노선의 여객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던 동사는 2분기에도 단거리 실적 호조의 수혜를 입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5월 들어 동남아시아 여객 증가율이 둔화되었으나 일본노선의 강력한 기저효과가 있었고, 강점인 중국/일본 노선 수요가 노동절과 골든위크 연휴 특수로 양호했다”며 “주 5일제와 연휴를 이용한 출국수요도 견조해 수익성 또한 강화되어 2분기에는 53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1,100원대 중, 후반으로 상승한 원/달러 환율로 출국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4, 5월 출국자 증가율이 각각 17%, 8% 증가했고 3분기에는 내국인들의 해외여행 및 아시아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배럴당 110불대로 급락한 항공유 가격이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3분기에는 더욱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다만 전체 유류비 가운데 15~20% 정도가 헷지로 커버되고 있기 때문에 항공유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정도가 타 국적항공사 대비 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