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아시아나항공, 안정적인 사업구조하에 성수기 돌입-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26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1분기의 불리한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2, 3분기에도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성봉 연구원은 “2분기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1조 4,920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에 화물수송 실적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단거리노선의 여객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던 동사는 2분기에도 단거리 실적 호조의 수혜를 입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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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5월 들어 동남아시아 여객 증가율이 둔화되었으나 일본노선의 강력한 기저효과가 있었고, 강점인 중국/일본 노선 수요가 노동절과 골든위크 연휴 특수로 양호했다”며 “주 5일제와 연휴를 이용한 출국수요도 견조해 수익성 또한 강화되어 2분기에는 53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1,100원대 중, 후반으로 상승한 원/달러 환율로 출국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4, 5월 출국자 증가율이 각각 17%, 8% 증가했고 3분기에는 내국인들의 해외여행 및 아시아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배럴당 110불대로 급락한 항공유 가격이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3분기에는 더욱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다만 전체 유류비 가운데 15~20% 정도가 헷지로 커버되고 있기 때문에 항공유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정도가 타 국적항공사 대비 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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