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예탁원 '인사태풍'

직원 17% 71명 인사발령<br>7명은 보직해임·강등 조치

대표적인 증권 유관기관인 증권예탁결제원에 초유의 대규모 ‘인사폭풍’이 몰아쳤다. 27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부장과 팀장급을 중심으로 전체 직원의 17%에 해당하는 71명의 인사발령을 내면서 ‘경쟁’과 ‘능력중심’의 인사 원칙에따라 대상자의 10%인 7명에 대해 보직해임, 강등 등 파격적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조치는 예탁결제원측이 외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인사에서 연공주의에 따른 경력점수를 전면 폐지하고 인사고과를 전체 평가의 90%까지 확대하는 제도를 도입한 후 첫 번째 인사로 조직 내부에 적지않은 충격이 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담당분야에서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배치돼 서비스 강화와 고객중심 업무운영을 통한 가치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측은 이번에 보직 해임되거나 강등된 부.팀장급 직원들은 일반 팀원으로 전보돼 다음 인사에서 다시 성과를 측정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