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창조적 나눔경영] LS그룹, 박사급 고급인력 실업고 방문 직접 강의

대학과 연구협력·정보 교류 앞장<br>현장실습 통해 우수 인재 취업도

LS전선 구미 공장에서 열린 ‘어린이 과학 캠프’에서 한 연구원이 전기의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LS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인근 마을을 방문한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원이 현지 어린이에게 미술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LS


LS그룹은 교육기부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기술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LS가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그린비즈니스 분야의 기술을 임직원 전문가가 직접 전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 본격적인 교육기부 활동이 진행 중이다.

LS그룹은 지난해 9월 LS전선ㆍLS산전ㆍLS니꼬동제련ㆍLS엠트론 등 4개사가 울산과학기술대와 산학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LS는 대학측과 연구협력, 교육, 인력 및 정보 교류, 공동기자재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를 통해 우수인재 확보 기회는 물론 기초과학 발전과 융복합 인재확보에도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LS전선은 지난해 6월 강원대와, LS니꼬동제련도 4월 서울대 신소재공학연구소와 금속 관련 소재연구 개발에 관한 산학협력협정을 맺기도 했다.


산학협력 뿐 아니라 계열사별로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LS전선의 경우 생산 공장이 위치한 구미에서 방학기간을 활용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기과학 교실을 운영한다. 전기의 과학적 원리는 물론 안전 교육, 미래 기술과 현장 견학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박사급 연구개발 인력들이 수도권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강의에 나선다. 공업고 및 특성화고 등 미래 기술 인재를 매주 직접 찾아가 전기ㆍ화학 분야의 최신 기술을 전할 계획이다. 전선 제조 실습 과정도 개설했다. 수도전기공고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매년 하반기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열고, 우수학생에게는 취업 기회도 제공한다.

LS산전은 지역 사업장을 중심으로 교육기부에 열심이다. 청주사업장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청주공고, 충북공고 등 지역 공업고교와 현장실습을 진행해 우수 인재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천안사업장은 충남지역 공업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습과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고려대 공대와의 산학협력, 성균관대 전력IT인력양성센터 등을 통해 첨단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지난해 6월 베트남 뛰엔꽝성에 반푸초교를 신축하고 최신식 교육 기자재를 제공했다. 또 임직원 봉사단을 베트남 현지에 파견해 음악, 미술, 체육교육과 마을정화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북 완주군에 있는 봉동초교와 1사 1교의 결연을 맺고 장학금 지원과 교내 행사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공업고ㆍ농업고 학생을 대상으로 기계분야의 체험교육도 펼쳐 사출기, 트랙터의 생산체험 및 분해, 조립 등 현장 밀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어린이 환경 꿈나무 육성에 나서고 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ㆍ생태 교육과 체험 과정을 운영하고, 재활용 도시광산 견학, 환경 살리기 사생대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에는 울산마이스터고와 공동인재육성에 관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1년간 LS니꼬동제련 맞춤형 반을 편성, 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와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정식 채용한다.


아침식사값 기부… 작은 것부터 실천



"LS의 사회공헌활동은 작은 것에서 출발합니다. 거창하게 홍보하기 위한 포장된 활동이 아닌 작지만 받는 분들로부터 진심어린 고마움을 받을 수 있는 활동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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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작은 실천이 모여 큰 사랑을 이루듯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함을 강조한다. LS의 사회공헌은 크게 ▦소외계층지원 활동과 ▦지역사회 지원 및 환경보호 활동 ▦글로벌 지원활동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특히 LS그룹은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 위해 계열사들이 자체 봉사단을 결성해 지역사회는 물론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임직원들의 참여를 강화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2008년부터 매년 연말 굿모닝 캠페인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매일 아침 아셈타워 20층 휴게실을 활용, 임직원들에게 샌드위치ㆍ김밥 등을 회사가 제공하고 임직원들은 아침식사값을 내 이웃을 돕자는 행사다.

E1은 'LPG 희망충전 기금'으로 50억원을 출연해 저소득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전임직원으로 구성된 '희망충전봉사단'을 발족해 전국 21개 장애우 시설 등을 방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LS전선, LS산전 등은 '1사 1하천 가꾸기' 행사를 199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으며, 분기별로 사업장 주변 하천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LS엠트론은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세계소리축제 후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LS그룹은 또 상하이, 우시, 텐진, 칭다오, 다롄 등의 해외법인을 통해 저소득 우수 중고생 및 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활동 등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현지법인을 많이 가지고 있는 LS전선은 지난해 후베이성 이창시에 있는 박애위생원을 리모델링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에도 도움을 줘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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