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리빙 앤 조이] "구경만 하는건 싫어… 오늘은 내가 주인공"

에버랜드, 관람객 퍼레이드<br>롯데월드 '버블 페스티벌' 등 다양한 체험 행사 마련

어린이날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로 붐비는 에버랜드

서울랜드 어린이 체험놀이터 무지개 동산

롯데월드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

5월 5일 어린이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곳은 뭐니뭐니해도 놀이공원이다. 예나 지금이나 놀이공원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필수코스다. 따스한 봄 햇살을 느끼며 모처럼 놀이공원에서 자녀들과 함께 뛰놀다 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동심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올해 놀이공원들은 그동안 구경하고 감상만 하던 전시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직접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체험 행사들을 잇달아 마련했다. 에버랜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색 체험행사들을 대거 선보인다. 5월 3일부터 13일까지 일반 관람객들도 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관람객 가운데 각 퍼레이드마다 매일 4명을 선발해 특별 제작한 무대의상과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특히 밝게 빛나는 전구가 부착된 의상을 입고 행진하는 야간 퍼레이드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사로잡으며 무대 속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다. 전문강사의 도움으로 토피어리(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여러 가지 동물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는 일) 작품을 만드는 '매직 가드너 체험' 행사도 가족끼리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선착순 접수를 통해 선정된 6가족을 대상으로 매 주말마다 진행되며 완성된 토피어리 작품은 참가 가족이 소장할 수 있다. 붐비는 인파를 피해 여유롭게 봄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매일 밤 10시까지 문을 여는 야간 개장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6,000발의 불꽃이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는 멀티미디어쇼 '드림 오브 라시언'과 100만개의 전구가 경쾌한 빛의 리듬을 선보이는 '문라이트 퍼레이드'는 에버랜드가 자랑하는 이색 볼거리다. 롯데월드는 5월 1~9일 야외 공간인 매직 아일랜드에서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버블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매직캐슬 주변으로 펼쳐진 버블존에서는 친환경 천연재료를 사용한 비누거품으로 하트와 별 등 다양한 모양의 버블을 만들고 터트릴 수 있다. 같은 기간 롯데월드를 방문하는 생후 만 36개월의 유아에서부터 만 12세까지의 어린이(단체고객 제외)들에게는 1만원 상당의 '종합과자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또 어린이날 당일인 5일 오후 3~5시 가든스테이지에서는 마술쇼와 댄싱경연대회,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이 함께 하는 '어린이날 만만세' 행사가 열린다. 놀면서 역사공부를 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어드벤처 3층 레인보우 프라자에서 진행중인 '유네스코 한국 문화 유산전'에서는 불국사와 석굴암 등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사진 100여점이 전시된다. 서울랜드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놀이시설과 관람 프로그램을 새단장했다. 5월 1일 첫 운행하는 '스카이 어드벤처'는 나무 사이에 와이어를 연결해 빠르게 이동하는 스릴 만점의 놀이기구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신개념 친환경 놀이시설이다. 어린이들이 즐기기엔 알맞은 높이로 구성된 키즈 코스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챌린저 코스, 일반 성인을 위한 익스트림 코스로 구성돼 연령대별로 골라탈 수 있다. 인간의 동력을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인간동력 빅 토이 퍼레이드'(매일 오후 2시 진행)는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또 매일 오후 4시와 6시 미래의 나라 이벤트홀에서는 김만중 마술사의 매직쇼가 진행되며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는 풍차무대에서 어린이 밸리댄서들의 깜찍한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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