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한국 재발견하는 한해될것"

삼성硏, 과거청산·한류등 복합작용 분석

올해가 ‘한국과 한국인을 재발견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5년 국내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을사보호조약 100년, 광복 6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정부의 과거청산의지, 국내기업의 글로벌 브랜드 창출, 한류열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한국과 한국인을 재발견하는 중대한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이러한 조짐으로 ▦참여정부 집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실용적ㆍ현실적 노선 부상 ▦경영ㆍ스포츠ㆍ문화 등에서 뛰어난 성과로 한국사회의 글로벌 경쟁력 확인 ▦해외여행 증가, 이민 증대 등 세계와의 접촉빈도 증가에 따라 글로벌한 시각으로 한국과 한국사회를 평가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등을 꼽았다. 최희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우리나라는 농경사회 ‘조용한 아침의 나라’ 등의 이미지가 짙었지만 최근 정보기술(IT) 등 지식기반 신산업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한국인의 ‘유목민 DNA’의 강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올해는 정치ㆍ경제ㆍ경영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적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발견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밖에 올 한해 국내 10대 트렌드로 ▦저성장 기조와 경제 우선 ▦개방 급물살과 마찰 ▦격차 확대와 구조조정 가속화 ▦금융 주도권 다툼 ▦신기술ㆍ신업태 부상 ▦고실업 어려움 속에 노사상생 모색 ▦신제도 도입과 기업 부담 ▦다원사회로의 이동 ▦분수령 맞는 남북관계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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