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CD TV, 2년내 30인치 이상이 절반 넘는다

LCD TV와 PDP TV간 가격인하 경쟁과 대형시장의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08년에는 LCD TV중 30인치 이상 대형제품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LCD TV시장에서 30인치 미만의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0.4%, 30인치 이상은 29.6%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부터 30인치 이상 대형 제품의 비중이 매년 6∼7%포인트씩 늘어나면서 2008년에는 50.9%에 달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지금까지 디지털TV 업계에서는 PDP TV가 40인치 이상 대형제품이 많았고 LCD TV는 30인치대 이하의 중소형 제품이 주류를 이뤄왔다. 지역별로는 미국시장이 오는 2008년 30인치 이상 비중이 55.9%를 차지해 절반을넘어서고 유럽시장에서는 2009년 30인치 이상이 53.8%에 달해 대형 시대를 열어갈전망이다. 오는 2009년 30인치 이상 LCD TV시장의 규모는 약 4천20만대로 예상되는 가운데유럽지역이 1천270대를 차지하고 북미는 1천210만대, 중국 680만대, 일본 450만대,기타 420만대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해 40인치 이상 PDP TV 판매량은 469만대에 달한 반면 40인치 이상LCD TV는 35만대에 그쳤고 오는 2009년에도 40인치 이상의 시장에서 PDP TV는 1천436만대, LCD TV는 801만대로 예상되는 등 LCD TV의 대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PDP TV가 대형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관계자는 "PDP TV가 대형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지만 대형화를 위한 LCD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어 향후 대형 시장에서 PDP와 LCD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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